[글 4]
세부 주제: 책상 위 노트, 책, 서류를 쌓아두지 않고 관리하는 방법
제목: 책상 위에 서류와 노트가 쌓이지 않게 만드는 정리 습관
본문:
책상 위가 어수선해지는 원인을 살펴보면 의외로 종이류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메모를 적은 종이, 읽다 만 책, 업무용 출력물, 택배 송장, 영수증, 노트처럼 잠깐 올려둔 물건이 그대로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책상을 정리할 때 전자기기보다 종이류가 더 까다롭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케이블은 한 번 위치를 정하면 크게 움직이지 않지만 서류와 노트는 매일 새로 생기고, 사용한 뒤 다시 책상 위에 남겨두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조금 있다가 다시 봐야지”라고 생각하며 올려둔 종이가 며칠씩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종이류는 예쁘게 정리하는 것보다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을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상 위 종이를 먼저 세 종류로 나눈다
서류 정리를 시작할 때는 종이 한 장씩 내용을 자세히 읽으면서 정리하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처음에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만 나눠도 충분합니다.
첫 번째는 지금 사용 중인 종이입니다.
오늘 처리해야 하는 문서, 현재 읽고 있는 자료, 곧 작성해야 하는 메모처럼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볼 자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는 보관해야 하는 종이입니다.
당장 사용할 일은 없지만 일정 기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안내문이나 참고 자료 등이 있습니다. 이런 문서는 책상 위보다 파일이나 별도의 보관 공간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종이입니다.
이미 처리한 메모나 필요 없는 출력물처럼 다시 볼 가능성이 낮은 자료입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는 그대로 버리지 말고 내용을 확인한 뒤 적절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세 부류로만 나눠도 책상 위에 남아야 할 종이의 양이 크게 줄어듭니다.
‘나중에 볼 서류’를 위한 자리를 하나만 만든다
서류가 쌓이는 가장 흔한 이유는 당장 버릴 수도 없고 바로 처리하기도 애매한 자료가 계속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종이를 책상 여기저기에 놓기 시작하면 금방 여러 개의 작은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저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확인할 서류’라는 한 곳의 위치를 정해두는 방식이 편했습니다. 얇은 트레이나 파일 하나를 정하고 바로 처리하지 못한 종이는 모두 그곳에 넣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점은 보관 장소를 여러 개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책상 오른쪽에도 서류 더미가 있고 모니터 아래에도 종이가 있고 서랍 안에도 임시 문서가 있으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한곳에만 모아두면 양이 늘어나는 것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이 꽉 차기 전에 한 번씩 내용을 살펴보고 처리하면 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노트는 한 권만 꺼내두는 편이 편하다
노트를 좋아하다 보면 용도에 따라 여러 권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정용 노트, 아이디어 노트, 공부 노트, 메모장처럼 목적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이런 구분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모든 노트를 책상 위에 펼쳐두면 작업 공간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저도 한때 사용하는 노트를 모두 책상 한쪽에 세워두었는데, 실제로 하루 동안 손이 가는 것은 한두 권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노트 한 권만 손이 닿는 위치에 두고 나머지는 책꽂이나 서랍에 두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필요할 때 꺼내고 사용한 뒤 다시 돌려놓는 습관을 만들면 책상이 단순해집니다.
여러 노트를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면 세워서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책상 위에 눕혀 쌓는 것보다 필요한 노트를 중간에서 바로 꺼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은 가로로 쌓기보다 세워서 관리한다
책상 위에 책을 한두 권 올려두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어야 할 책이 늘어나면서 가로로 겹쳐 쌓이면 아래쪽 책을 꺼내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자주 사용하는 책만 위에 남고 아래쪽 책은 사실상 보관 상태가 됩니다.
책을 여러 권 책상 주변에 두어야 한다면 가능하면 세워서 배치하는 편이 편합니다.
북엔드나 작은 책꽂이를 사용하면 현재 읽고 있는 책만 별도로 모아둘 수 있습니다.
다만 작은 책상에서는 책꽂이 자체가 상당한 면적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책상 옆 선반이나 별도의 책장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저는 책상에는 현재 읽는 책과 참고용 책만 두고, 다 읽은 책은 바로 책장으로 돌려보내는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책상이 임시 책장처럼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력물은 가능하면 한 번에 처리한다
프린터를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출력물이 책상 위에 쌓이는 일이 많습니다.
문서를 출력한 뒤 잠깐 확인하고 책상에 올려놓은 상태로 다른 일을 시작하면 어느 순간 이전 출력물과 새 문서가 섞이게 됩니다.
그래서 출력한 문서는 가능한 한 바로 다음 행동까지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읽어야 하는 자료라면 확인할 서류함으로 옮기고, 보관해야 한다면 파일에 넣고, 작업이 끝났다면 필요 여부를 판단합니다.
이런 과정이 몇 초 정도 더 걸리더라도 나중에 여러 장의 종이를 다시 분류하는 것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특히 비슷한 문서를 반복해서 출력하는 경우에는 날짜나 제목을 간단하게 표시해 두면 오래된 자료와 새 자료가 섞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서류함을 너무 많이 만들지 않는다
정리를 시작하면 문서 종류별로 파일과 트레이를 여러 개 준비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업무, 공부, 영수증, 참고자료, 보관문서 등 세부적으로 나누면 깔끔해 보이지만 분류 기준이 지나치게 복잡하면 오히려 정리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파일을 여러 개 나눠 사용했지만 어떤 자료를 어느 파일에 넣어야 할지 고민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후에는 현재 처리할 자료, 보관 자료처럼 기준을 단순하게 줄이는 편이 더 관리하기 쉬웠습니다.
정리 방식은 세밀할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고민하지 않고 바로 물건을 돌려놓을 수 있을 만큼 단순한 것이 좋습니다.
특히 책상 위에서는 수납도구의 개수 자체를 적게 유지하는 것이 공간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가 끝날 때 종이만 치워도 책상이 달라진다
매일 책상 전체를 정리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종이류만 확인하는 것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습니다.
작업을 마칠 때 오늘 사용했던 노트를 덮어 제자리에 두고, 사용한 출력물을 분류하고, 불필요한 메모지를 정리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책상 위에 종이가 한 장씩 남기 시작하면 다음 날 새로운 종이를 그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하루를 마칠 때 상판에 남아 있는 종이만 치워도 다음 날 책상이 다시 복잡해지는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책상을 완전히 비우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날 바로 사용할 자료라면 남겨두어도 됩니다. 다만 왜 그 자리에 있는지 알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이 보관에도 종료 시점을 정해둔다
서류는 “언젠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늘어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다시 확인하지 않는 자료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종이를 보관할 때는 단순히 파일에 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나중에 다시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임시 참고 자료라면 프로젝트가 끝난 뒤 다시 확인하고, 일정 기간만 필요한 안내문이라면 필요 기간이 지난 뒤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법적·세무적 보관이 필요한 문서처럼 종류에 따라 별도의 보관 기준이 있는 자료는 해당 기준을 확인해야 하지만, 일반적인 메모와 개인 참고자료까지 무기한 보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종이는 얇아서 한 장씩 늘어날 때는 티가 나지 않지만 몇 달이 지나면 상당한 부피가 됩니다.
그래서 정리할 때는 ‘어디에 보관할까’와 함께 ‘언제 다시 확인할까’를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책상 위 노트와 서류를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종이 자체를 없애는 것보다 이동 경로를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문서, 보관할 문서, 정리가 끝난 문서를 나누고, 당장 처리하지 못하는 자료는 한곳에만 모아두면 책상 곳곳에 종이 더미가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노트와 책도 비슷합니다. 모두 눈앞에 두기보다 지금 사용하는 것만 꺼내두고 사용이 끝나면 원래 위치로 돌려보내는 방식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저도 책상에서 종이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지금 이 종이가 왜 여기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기준만 있어도 어느 순간 생긴 정체불명의 서류 더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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